뉴질랜드 노동당 대표 데이비드 쉬어러도 대표직 상실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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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동당 대표 데이비드 쉬어러도 대표직 상실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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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이어 뉴질랜드 노동당 대표 데이비드 쉬어러도 대표직 상실 위기에 놓였습니다. 3뉴스의 소식통인 노동당의 한 의원은 쉬어러에게 경고가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으로 제보한 이 노동당 의원은 데이비드 쉬어러 대표에게 노동당 지지율을 개선하도록 2개월의 시한이 주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간부회는 지금 불안을 느끼거나 하는 것은 아니나, 앞으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진다면 그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데이비드는 2달의 시한이 주어졌다.

올해 말까지 대표 교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선거를 1년 앞둔 봄이 되면 모두가 긴장할 것이며, 필 고프때와 같이 늑장을 부려 대표를 교체하기에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지 않아야 한다.

지금 현재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이를 대표로 두고 있다." 따라서 데이비드 쉬어러는 현재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이 소식통을 얼마나 믿을 수 있습니까? 100% 믿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원이 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안 상황을 밝히는 것은 의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정도로 당내 우려가 심각하다고 짐작해 봅니다.

또 이 제보자는 데이비드 컨리프도 아니고 컨리프 지지자도 아닌 노동당내 중립 간부 의원입니다.
이런 중립 의원이 우려를 표한다는 것은 당내에서 불안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올해 말 컨리프도 아닌 제3의 인물이 노동당 대표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데이비드 쉬어러는 봄이 오기전에 빨리 수습을 하지 않으면 대표직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카로아 라피티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데이비드 쉬어러의 역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쉬어러는 오늘 기자에게 내년 선거때에도 자신이 노동당 대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데이비드 쉬어러는 기스본의 어린이들에게는 인기가 높지만 당내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 대표 교체설이 돌던데 사실입니까?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경고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누가 했는지 알려주시죠. 무슨 일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그의 말대로 올해 말에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입니까?
"말도 안돼요."

"저는 개입할 문제가 아니지만 노동당 의원들에게 다른 방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쉬어러는 라피티 보궐선거 후보 니카 파이티리의 선거 운동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이티리는 그에게 전적인 지지의사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 내년 선거에서도 쉬어러가 대표를 유지할 걸로 보십니까?
"저는 지금 이틀 앞둔 보궐선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대답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물어봤습니다.

- 쉬어러가 내년 선거까지 대표를 맡게 될까요?
"그가 계속 대표로 있을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노동당은 저를 대표로 2014년 선거에 돌입할 것임을 100% 자신합니다."
"노동당은 매우 단합된 당입니다." 하지만 당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호주 노동당도 지지율 저조로 대표를 교체하는 일이 벌어졌고, 라피티 보궐선거도 현재 노동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대표 교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표직을 유지할 것을 어떻게 확신합니까? "그럴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라피티 보궐선거에서는 노동당 지지자들의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노동당은 압도적인 승리보다 근소한 차의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 얼마나 큰 차로 승리하리라 보십니까?
"그냥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쉬어러는 오는 토요일 보궐선거에서 일단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난관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빈 러드가 줄리아 길라드를 밀어내고 호주의 새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길라드는 자신의 지지자가 충분하다고 자신했지만 예상을 빗나간 대표 선출 투표 결과를 맞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주 연방의회는 오늘 선거 전 마지막 회의를 열었고 줄리아 길라드는 뒷좌석에 착석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길라드의 아버지가 지난 24시간 동안 지혜롭게 잘 처신한 길라드에 대해 뿌듯해 할 것이라는 무소속 의원 롭 옥숏의 말에 길라드는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케빈 러드가 또다시 호주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러드는 길라드가 3년전 자신을 밀어내고 대표자리에 앉은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오늘 노동당 대표로 복귀했습니다.

"2007년 호주 국민은 저를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저는 겸허하고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이며 에너지 넘치고 강인한 목적의식으로 총리직을 다시 수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내 분열의 종식을 희망했습니다.

"저희가 남은 기간동안 서로 친밀하게 관계를 유지하며 노력할 기회를 주십시오."

길라드는 투표 전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강경한 선포를 해 결국 자신이 원치 않는 결말을 맞았습니다.
"승자는 노동당 대표가 될 것이며, 패자는 정계를 떠날 것입니다."

길라드는 충분한 지지자를 확보했다고 여기고 이런 말을 남긴 것입니다. 그러나 길라드가 러드를 퇴출시키고 대표자리에 서도록 앞장서 도운 장본인 빌 쇼튼 의원이 투표 직전에 마음을 바꾼 것이 길라드가 패배한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는 오늘 대표로 선출된 케빈 러드가 앞으로 노동당의 총선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 믿습니다."
러드가 12표차로 노동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길라드는 대표직을 내놓아야 했습니다.
"저는 앞서 약속드린대로 다음 연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입니다."

길라드는 원인이 무엇인지도 설명했습니다. "과반이 되지 않는 정부와 당내 분열로 어려운 근무 환경이었습니다." 길라드는 지난 3년간 총리를 역임하면서 수십억 달러의 교육개혁안과 장애인 보험제도라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높은 비난을 샀던 탄소세 제도와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로 더욱 기억될 것입니다. 길라드는 여성 총리라는 이유로 항상 논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길라드는 여성 총리라는 사실이 퇴출 결말을 맞게 된 원인이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제공 TVNZ - Wtv/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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