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로 유입된 이민자 수가 소폭 증가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입국자는 출국자보다 2,300명 더 많았고, 이전 달의 1,740명 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입국자 수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유입 이민자가 증간된 이유는 호주로 가는 뉴질랜더 보다는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수가 더 많았고 아시아와 미국에서 들어온 이민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호주 경제가 주춤한 가운데 호주로 떠나는 이주자가 줄어들면서 영주 출국자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금융 위기 동안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광산업 분야의 부양을 미루고 있는 등 침체기에 접어든 호주에 비해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뉴질랜드가 호주보다 더 나은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아래 그 동안 더 높은 임금과 삶의 질을 찾아 호주로 떠난 뉴질랜드인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비공식적인 자료로 호주로 출국한 사람은 지난 해 6월 3,334명이었고, 올해 6월에는 1,718명이었다. 연간 순수 이민자 증가는 영국 6,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5,224명, 인도 5,120명 순이었다. 월간 단기 입국자의 수는 작년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지만 연간 단기 입국자 수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