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의장, 국회사무처 직원이 기자의 통화내역 감찰한 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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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의장, 국회사무처 직원이 기자의 통화내역 감찰한 사실 인정

일요시사 0 594

GCSB 보고서 유출 조사기간에 데이비드 카터 국회의장의 부하직원인 국회사무처 직원이 신문기자의 통화내역을 감찰한 것으로 드러나 카터 의장이 사과하는데 이르렀다.

국회사무처 직원이 본인의 허락없이 기자의 통화내역을 비밀리에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카터 국회의장이 국회사무처 직원이 기자의 통화내역을 감찰한 것에 사과했다.

신문기자 안드레아 반스는 키터리지의 GCSB 보고서를 입수해 국회의 조사대상이 되고 있었다. 총리의 지시로 이루어진 보고서 유출범 조사기간에 반스의 통화내역이 조사위원회에 전달됐다.

총리는 데이비드 헨리에게 보고서 유출범 조사를 지시했었다. 이 조사 과정에서 피터 던 의원은 핵심 용의자로 지목됐다. 장관들은 총리의 비서실장 웨인 이글슨의 요청이 있을 경우통화기록을 제출하는 것에 동의된 상태지만 반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제프 쏜이 이끄는 국회사무처는 반스의 국회의사당 출입카드 기록을 조사위원회에 전달해 반스의 움직임을 일일히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반스의 통화내역을 전달한 것도 국회사무처의 소행으로 나타났다.

카터 의장은 지난 금요일 헨리 조사위원회가 반스의 통화내역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가, 30일  헨리가 요청하지도 않은 통화기록이 조사위원회에 전달됐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카터 의장이 진위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GCSB 사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사태는 카터 의장 뿐 아니라 보고서 유출 조사를 지시한 총리에게도 망신스러운 사건이다.

"기자들은 이토록 감시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총리는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하며카터 의장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또한 국회사무처에서 이 사실을 비밀로 해왔다는 것도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국회사무처는 통화내역을 조사위원회에 전달해놓고도 사실을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았다. 기자 존 스티븐슨 역시 국방당국과 정부가 자신을 감시해왔다고 주장했지만 양 당국은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당국이 스티븐슨의 움직임을 감시해 온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기자 존 스티븐슨은 국방당국이 아프가니스탄 에서 자신을 감시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국이 통화기록 뿐 아니라 자신의 움직임도 감시했다고 말했다.

국방당국은 그의 움직임을 감시하지는 않았으며 그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티븐슨이 제기한 국방참모총장 명예훼손소송 재판에서, 전직 SAS군 대령이 2010 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부하 군인들에게 스티븐슨의 행방을 추적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시인했다.

지난 10 년간 국방당국이 사용한 안보 매뉴얼에는 일부 기자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GCSB법개정에 반대한 해킹단체 뉴질랜드 '어나니머스'가 국민당 웹사이트 13 개를 해킹해 서버를 다운시켰다. 최근 킴 돗콤이 참석한 GCSB 법개정 반대회의에도 어나니머스 회원이 참석한 바 있다. 그러나 돗콤은 해킹 단체를 비난했다. 주디스 콜린스 법무장관도 동의했다.

전문가는 웹사이트의 보안시스템 소홀 문제를 지적했다. 경찰은 정식으로 고발된 사건이 아니기때문에 조사를 착수하지 않았다.

어나니머스는 총리가 법개정을 철회하고 사과할때까지 해킹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국민당 웹사이트 운영자가 추가적인 조치를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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