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라 분유 보툴리누스균 오염 파동 전세계에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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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라 분유 보툴리누스균 오염 파동 전세계에 퍼져,

일요시사 0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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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라 보툴리누스균 파동으로 폰테라의 유청 단백질 제품 수출이 막히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어떤 분유가 안전한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혼란에 빠져 있다.

폰테라는 세계 최대의 낙농업체로서, 이번 파동으로 인한 영향이 전세계에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뉴질랜드의 유청 단백질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같은 조치를 취했다.

호주의 경우 뉴질랜드 분유가 사용된 일부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러시아는 이번 파동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버터만 수입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전세계는 이같이강경한 대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보툴리누스균 파동으로 최대 수출국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손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타격은 향후 몇십년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팀 그로서 무역장관은 지금 당장은 중국이 유청 단백질 제품만 수입을 중단했지만 앞으로 수입 중단될 제품 종류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폰테라 사장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급히 건너가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수습에 나섰다.

지난 중국의 분유 파동과 달리 이번 사태는 오클랜드 소비자들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6만 통의 뉴트리시아 카리케어 인펀트 포뮬러 분유가 국내에서 리콜 조치됐는데 이는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된 제품으로, 사용을 금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뉴트리시아는 이번 파동으로 회사가 어떤 영향을 입었는지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우선 유제품 안전 문제가 해결되면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이 안전한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혼란을 겪었다. 폰테라가 정말 소비자들을 걱정했다면 소비자들에게 즉시 알렸어야 하고,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며 3천 명의 소비자가 뉴트리시아의 소비자 핫라인에 문의를 해왔다.

전화가 연결되지 못한 소비자들은 플렁킷에 문의를 요청했다.

뉴트리시아와 1차 산업부는 폰테라에 더욱 정확한 정보를 요구했다. 이들은 왜 계속 폰테라의 입장이 바뀌는지 답답해했다.

시드니 주재 뉴트리시아사 이사는 어제 오클랜드로 건너와 폰테라를 압박했다.

한편 중국 폰테라 웹사이트는 안전에 대한 경고문을 걸어놓고 있다. 중국의 3개 회사는 오염이 우려되는 유제품 228 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의 식약청은 리콜과 제품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지시했다.

폰테라는 식품안전과 소비자 지원, 수입국 규제당국과의 문제 해결, 이 3가지를 지금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관련 제품을 리콜하는 데에는 48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차산업부는 이전에 제시했던 제품 번호와 상관없이 소비자들에게 카리케어 인펀트 포물러 스테이지 1, 2 일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반드시 GP를찾으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내 저명한 식품미생물학자는 폰테라가  더러운 파이프에 의해 오염됐다는 발표는 신빙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존 브룩스 박사는 보툴리누스균은 세균전 무기로 사용될 정도로 독성이 강해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누스균은 냉전 기간에 생전 무기로 사용됐으며 또 후세인 정권이 선호하던 생화학 무기이기도 하다.᾿단 몇 그램으로 뉴질랜드 전체 인구를 사망시킬 수 있다.῀며 존 브룩스 식품미생물학 박사는 폰테라가 지난 3월 처음 보툴리누스균 오염 사실을 알고도 발표를 미룬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유에서 발견된 균이 극소량이었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을 수 있다."며 브룩스 박사는 공장의 더러운 파이프에 의해 균이 유입되었다는 폰테라의 주장은 신빙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소시스템에 의해 파이프가 깨끗이 청소되기 때문에 단순한 핑계이거나, 사실이라면 누군가 심각한 실수를 범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폰테라는 사태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스티븐 조이스 장관이 폰테라 사태 해결사로 나섰고 총리는 폰테라에 좀 더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보툴리누스균 오염 사실을 즉시 보고하지 않은 폰테라에 대한 조사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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