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종 학생, 학비모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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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종 학생, 학비모금 완료

일요시사 0 1026

안녕하세요 이명종 학생입니다.  마침내 어제 꿈에 그리던 의대에서의 첫날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자리에 서기 위하여 분주했던 지난 한달, 그리고 저를위해 응원/기도 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나며 대학교에서 정식 인사 말씀을 하시는 내내 울컥했고 자리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별한 예식인 Whakanoa 통해 저의 의사의 꿈은 더욱 확고해졌고 올해 의대에 들어갈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노력들이 인생에서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의 도움이 아니셨으면 제가 자리에 없을 것입니다.

 

정확히 31일전 $68,000의 의대 유학생 일년 학비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0 에서부터 시작하여 31일이 지난 2 20일에 의대학비 전액을 낼수 있었습니다. 한국분, 키위분들 마다할 것 없이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그중 저를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분도 계셨지만 저를 모르시고 저의 일요시사기사와 코리아포스트에 올린 글들을 보시고 저를 도와주신 분들도 너무 많이 계십니다. 학비마련을 위해 많은 분들께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이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시는 사람들이 많은 이 뉴질랜드땅에서는 사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그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분들을 위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 훌륭한 의사가 되어 그 분들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사회 전체에 평생 보답할 것입니다.

 

1달 안에 7만불에 가까운 큰 금액을 개인적으로 모금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믿기 힘든 일입니다. 키위분들도 많이 도와주셨지만 아무래도 한국인의 힘과 정을 몸소 느꼈습니다. 너무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고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물론 제가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 모든 분들의 도움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분들이 안계셨다면 제가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한분 한분 감사인사를 못드리지만 미래에 한분 한분 감사인사를 드릴 기회가 꼭 있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단 한개도 없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는 더 성숙해졌고 이 경험은 저를 평생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겄입니다. 열심히 하여 어려운 분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모든지 최선을 다하는 한국인 의사 이명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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