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살원인 역사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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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살원인 역사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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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살원인를 연구한 존 위버 교수의 저서 <한 세기의 비탄 Sorrows of a Century>이란 책에 따르면 실업률이 높아진 시기에 더 많은 남성 자살자들이 속출했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실업률에 보다 크게 영향을 받는 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1차 세계대전 당시 10만 명당 20명의 남성이 목숨을 끊었는데, 이는 1930년대의 경제대공황 당시 27.5명으로 치솟았다. 또한 1940년도와 1974년 사이의 경제호황기에는 자살 수치가 절반으로 추락하여, 10만 명당 10명에서 15명 안팎의 남성이 목숨을 끊었다. 이에 반해 여성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5명 안팎을 유지했으며, 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이 관찰되지 않았다.

한 세기 동안 주로 연령과 성비에 대비하여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 집단은 40대의 남성이었으나, 1980년도에 접어들면서부터 젊은이들의 자살률이 크게 증가했다.

이 시기에는 국가적으로 복지가 증강되면서 기성 세대가 느끼는 압박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직업을 구하지 못한 많은 젊은이들이 절망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결혼과 애정 문제 역시 젊은이들의 큰 자살 원인으로 등극했는데,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난 많은 젊은이들이 낮은 자존감과 불안한 자아 탓에 쉽게 절망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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