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뱅크스 선거자금 스캔들

뉴질랜드 뉴스
홈 > 뉴스/정보 > NZ뉴스
NZ뉴스


 

존 뱅크스 선거자금 스캔들

일요시사 0 2264


존 뱅크스 액트당 의원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뱅크스는 엡섬 지역구 의원직 자리를 내려놓게 되었다. 1978년에 정치 활동을 시작한 존 뱅크스는1981년 부터 19년 동안 국회의원직을 유지했고2001 년에서 2004년, 그리고 2007년에서 2010년 까지 2번 오클랜드 시장이 된 후, 2011년 행동당 당수로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가졌던 존 뱅크스는 이제 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게 되었다.

존 뱅크스는 김닷컴의 선거헌금 등의 선거자금을 은닉한 것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국민당, 노동당은 물론 기타 군소정당을 포함한 대부분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도 이번 사건으로 몸을 사리고 있다. 뱅크스를 몰락시킨 이번 선거자금 은닉 행위가 지금까지 정치계에서 횡행해온 악습이었다는 것이다.

액트당의 리차드 프레블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3분의 1에 달하는 국회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레블 의원은 “같은 수법으로 출처 은닉한 의원들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끝까지 뱅크스 전 의원을 두둔해온 키 총리 역시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당은 300만 달러, 노동당은 150만 달러, 녹색당이 50만 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익명” 표기했다.

뱅크스의 선거자금 스캔들 이후, 개인이 익명으로 정당에 기부할 수 있는 선거자금의 기준금액은 회당 1만 5천 달러에서 1천 5백 달러로 대폭 하향되었다. 1천 5백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은 20일 안에 후원자 본인에게 반환하거나 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한다.

또한 ‘익명 후원’의 정의가 대폭 확대되어, 더욱 철저하게 후원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기록할 것이 각 정당에 요구된다. 기준금액을 초과한 선거자금을 후원한 모든 개인의 이름과 주소, 후원금액은 선관위 홈페이지에 명시된다.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우측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