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인 오클랜드 주택가격, 경제의 불안 요소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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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인 오클랜드 주택가격, 경제의 불안 요소 될 수 있어

일요시사 0 1637


데모그라피아 국제 주택매입능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주택매입능력이 런던보다는 높지만 뉴욕이나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능력은 주택 중간가격을 가구당 중간 연 소득으로 나눈 지수로 표시하게 되는데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능력은 떨어지게 된다.

 오클랜드의 주택매입능력 지수는 오클랜드 주택 중간가격 61만3천 달러를 가구당 중간 연 소득 7만5천100 달러로 나눈 8.2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주택구입능력이 가장 낮은 곳은 홍콩으로 조사됐고 밴쿠버, 시드니,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멜버른, 런던,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미국, 영국, 캐나다, 홍콩 등 378 개 주요도시에서 평균소득과 집값을 조사 비교한 것이다. 오클랜드의 높은 주택 가격은 일반인들의 소득으로 세계에서 감당할 수 없는 도시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오클랜드는 소득 대비 8.2배, 타우랑가 6.8배, 크라이스트처치 6.1배(뉴욕과 같음), 웰링턴 5.2배, 해밀턴 4.7배, 더니든 4.6배로 뉴질랜드 전체 평균 소득 대비 집값은 5.2배로 발표 되었다. 

세계적으로 비교해봐도 높은 주택 가격을 보이고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주택 가격 평가기관인 QV의 자료를 보면 2014년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전국 주택 가격 인상률의 거의 두 배가 되는, 평균 9.8% 가 인상 됐다. 오클랜드의 북-서 마누카우 지역은 주택 가격이 2014년 에 12.6% 나 상승하였다.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 오클랜드 주택가격은 뉴질랜드 경제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있다. 권위 있는 경제전문가들은 뉴질랜드의 집값이 가까운 장래에 25%까지 떨어지면서 뉴질랜드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밀포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게이너 대표는 주택시장이 중기적으로 볼 때 침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집값이 10%, 15%, 20%, 심지어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높은 부채 수준 때문에 뉴질랜드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가격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호주 경제 호전과 급격한 공급 증가를 꼽을 수 있다며 “호주 경제가 갑자기 좋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호주로 떠나게 되는 데 그런 상황에서 공급까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민자의 증가가 오클랜드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어 왔지만 이민자 증가가 멈추는 상황이 되면 이는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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