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생 수학 성취도 13위에서 22위로 9계단 추락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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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11:13
OECD는 매 3년마다 15세 청소년의 수학, 독서와 과학 과목의 학업 성취도를 조사 분석해 발표하는데, 최근 공개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 따르면 뉴질랜드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2012년 세계 13위에서 2015년 공동 22위로 무려 9계단이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학생들은 호주, 캐나다, 영국, 싱가폴의 학생들에 비해 기하학과 대수학 과목을 배우는 시간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형과 기하학을 비롯한 주요 수학 과목 교육 또한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학 교육의 편중과 불균형은 뉴질랜드 학생들의 국제적인 성적 하락은 물론 국내 학생들간의 성적 격차 또한 부추기고 있다. 즉, 등급(Decile)이 높은 학교에서 공부한 학생일수록 수학 과목들을 고르게 배우고, 수학 과목을 균형 있게 배운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수학 교육의 불균형과 학생들간의 성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지역공동체 내 여러 학교의 교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교육부에서 추천하는 수학 교육 웹사이트 이-아코(e-ako.nzmaths.co.nz)는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수학 학습 모듈을 제공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속도에 맞춰 스스로 진도를 조절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