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총리 한국 방문 후 일본 방문
일요시사
0
1124
2015.03.27 09:54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 했던 존 키 총리는 FTA 서명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한국무역협회의 FTA 세미나와 양국 기업간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하는 등 양국간 통상협력을 강화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이웃 나라인 일본을 방문했다.
존 키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갇고 양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ＴＰＰ) 협상에 대한 조기 타결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통상 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존 키 총리는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TPP 담당상과 만나 양국간 초점이 되고 있는 유제품 관세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ＴＰＰ에 대해 "조기 타결에 협력하기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존 키 총리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협정이 빨리 체결되는 것을 중시한다"고 호응했다. ＴＰＰ협상을 둘러싸고는 올봄 합의를 목표로 각국이 막바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낙농업이 발달한 뉴질랜드는 자유무역을 추진하는 입장으로, 일본과 캐나다에 대해 유제품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강경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일본은 유제품을 쌀과 쇠고기·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관세의 유지를 요구하는 중요 5항목으로 자리매김하고, 크게 양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