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민들이 신뢰하는 기관은 어디일까? 빅토리아대학 통치정책연구소는 뉴질랜드 국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국민들이 신뢰하는 기관을 조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국회의원들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3년 동안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2013년 이후 54%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대상자의 10%미만이 국회의원들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장관들에 대한 신뢰도도 50% 이하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정치인들 뿐 아니라 주요 언론매체, 온라인 평론가, 지방 정부, 대기업들도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의료기관, 경찰, 학교 등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신뢰를 많이 받는 기관으로 조사됐다. 이웃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은 편이었다. 

신뢰를 많이 받은 기관 순위는 1위 의료기관 56%, 2위 경찰 53%, 3위  초중고교 36%, 4위 판사와 법원34%, 5위 대학 33%, 6위 소기업 31%, 7위 자선재단 28%, 8위 교회 23%, 9위 지방 정부 12%, 10위 대기업 11%으로 나타났다.

과거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조사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직업에 관한 조사에서는 소방관이 1위로 나타났고 가장 신뢰를 받는 인물조사에서는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1위로 조사되었다. 

역시 가장 신뢰받지 못한 직업은 정치인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또 정치인들 다음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자동차 판매업자, 텔레비전 쇼핑 운영자, 점쟁이들이 꼽혔다. 유명 상표들 중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다이너스클럽 등 2개의 크레디트 카드가 신뢰도의 바닥권을 맴돌았으며 맥도널드와 코카콜라 등도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AMR 리서치컨설턴사가 뉴질랜드 기업 평판도 지수를 조사  발표했는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평판 좋은 기업은 에어뉴질랜드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소매체인 웨어하우스, Z에너지, 뉴질랜드포스트, ASB, 뉴월드와 파켄세이브의 오너기업인 푸드스터프, 제스프리, 보다폰 등의 순이었다. 조사는 뉴질랜드인들을 대상으로 25개 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