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총리는 앞으로 받아들이게 될 난민 수를 연간 750명에서 1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난민 쿼터는 지난 1987년 이후 근 30여 년 동안 750명 선에 묶여 있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야당은 물론 국제사면위원회 등 국제기구들로부터도 난민 쿼터를 두 배인 1천500명으로 늘리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존 키 총리는 국제 인도주의 의무와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난민 쿼터를 늘린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의 난민 쿼터 확대로 비용도 연간 1억 달러로 2천500만 달러 늘어난다. 새로운 난민 쿼터는 2년후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