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대연구소 4~5시간 잠 ‘금물’… 장기간 결핍 땐 당뇨병·뇌출혈·우울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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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대연구소 4~5시간 잠 ‘금물’… 장기간 결핍 땐 당뇨병·뇌출혈·우울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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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부족하면 인체에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의학자들은 수면부족이 각종 사고를 일으킬 확률을 현저하게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최근 Science Alert)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부족은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감각기능을 떨어뜨려 개인적으로 부상을 입을 위험 요인을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동차나 오토바이와 같은 기기를 운전할 경우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매시대학 부설 수면각성연구소의 Karyn O’Keefe 박사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예컨대, 하루 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과 4~5시간 잠을 잔 사람을 비교 조사한 결과, 4~5시간에 해당되는 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 사고율과 관련해서도 육체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하루 5시간을 자고 있는 사람들의 사고율이 하루 7~7.9시간 잔 사람들보다 근로사고를 당할 확률이 2.7배 높았다.

 

 이 때문에 O’Keefe 박사는 “장기간 수면 결핍을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기능을 해쳐 소아비만, 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심혈관계 질환과 뇌출혈, 심리적으로는 우울증과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증상을 미리 예고하는 것이 불면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신경세포가 변하는 신경변성질환을 불러일으켜 심할 경우 2년 안에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최근 수면부족 문제는 세계적인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지난해 임상 정신의학 저널이 지난 30년간 발표한 2천여편의 수면 관련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수면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에 달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밤을 지새면서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대 인간수면과학연구소 Matthew Walker 소장은 “세계적으로 수면부족 상태가 심각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으면 해결이 불가능할 상태로 치닫게 된다”면서 “흥미로운 사실은 잠을 경시하는 풍조가 사람에 국한된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어린 아기가 잠자는데 대해 불만을 제기할 사람은 없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긴 시간 잠자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환경이 문제라고 Walker 소장은 접하게 된다.

 

<위클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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