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페톤,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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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페톤,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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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톤

웰링턴 서버브 하나가 해수면 상승으로 금세기 안에 모두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후 징후'라는 단체는 28일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웰링턴 해변 저지대가 물에 잠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후 징후의 벨린다 스토리 대표는 터무니없는 얘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보험업계는 벌써 페톤과 같은 저지대 해변 지역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뉴질랜드 언론에 “향후 20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가 확실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20년 뒤에는 해수면이 10cm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을 들 수 없는 지역이 뉴질랜드에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집을 팔려고 할 때까지 그런 사실을 잘 모른다. 그러나 누가 그런 집을 살려고 할 때 보험에 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웰링턴 헛시티카운슬이 최근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웰링턴 페톤에 있는 모든 집들이 오는 2050년까지 모두 보험에 들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그 지역에 있는 집을 살 경우 모기지를 모두 갚게 되는 30년 뒤에는 자기 집을 갖는다는 꿈이 물에 잠기는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현재 페톤 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대지진 이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했던 것처럼 방파제와 배수시설을 새로 만들거나 주민들을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지역을 비단 페톤만 있는 게 아니다.

 

올해 초 나온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의 일부 지역은 기후변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 지역 중에는 왕가레이 북부, 코로만델, 베이오브플렌티, 이스트케이프, 와이라라파 등이 포함돼 있다.

 

기후 학자 진 샐린저 박사는 올해 초 한 언론에 기후를 통제하는 게 더 어려워지면 뉴질랜드는 일부 해안 지역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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