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 하즈 의례에 크라이스처치 피해자 및 희생자 유가족 초청

[KCR제공=뉴질랜드] 사우디 왕은 크라이스처치 테러 공격에 의해 피해를 입은 2백명의 피해자와 유가족을 이슬람 성지 메카의 중요한 성지순례 행사에 초청했다.

매년 메카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적 의례에 참가하는 모든 무슬림에게 부과된 기본적인 종교 의무 중 하나인 하즈에 피해자와 유가족을 공식으로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은 언젠가 남편과 함께 하즈에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남편 대신 시댁 식구들과 참여하게되 슬프고도 즐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홉 발의 총상을 입고 살아남은 한 피해자는 3월 15일 이후 자신은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며 하즈에 초대 받은 것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 프레스는 피해자와 희생자 유가족을 초대한 사우디 왕이 테러리즘에 대해 대치하고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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