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으로 3천 6백개 낙뢰 떨어져

[KCR제공=뉴질랜드] 어제 저녁 뉴질랜드 북부 해상에서는 약 두 시간 30분 동안 무려 3천 6백개의 낙뢰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NIWA는 어제 저녁 7시 이후 시각에 케이프 레이앙가 북쪽 해상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거친 날씨와 함께 번개가 내리쳤으며, 그 세력이 남하하면서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 6시 사이에 오클랜드와 북섬 북부 지역에 강한 바람과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렸다고 전했다.

어제 정오 경 갑자기 강한 바람과 소나기와 함께 50여 차례의 낙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오클랜드 남부의 알프리스톤과 타카니니 지역에는 우박이 내리기도 하였다.

또, 실비아 파크 쇼핑센터에서는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매장 두 속이 양동이를 이용하여 물을 받는 장면도 벌어졌다.

오늘은 비와 바람이 계속되지만 서서히 수그러들며, 토요일은 비교적 맑은 지역이 많아지면서 한두차례 소나기가 예상되며, 일요일 늦게부터 다시 남섬의 저기압 세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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