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오늘(13일) 오후부터 북섬 서부 해안 지역에는 호주 산불로 인한  재들이 타스만 해를 넘어 날아오면서, 차 위나 집 위에 먼지가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기상 전문가는 산불로 인한 재들의 미립자들이 바다를 건너 오늘 (13일)오후부터 타라나키 지역으로 이를 것으로 밝혔다. 산불의 재들은 대기 높은 층을 따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뉴질랜드로 오고 있으며, 더구나 오늘 오후 북섬 서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에서 비와 함께 떨어지면서, 세차를 하여야 하는 정도에까지 이를 것으로 말했다. 

이미 지난 토요일에는 남섬 와카티프 호수 주위에 뿌연 막 같은 현상이 있었으며, 퀸스타운 야외 주자장에는 노란색 먼지들이 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까지 호주 퀸스랜드에서는 50개의 산불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3천 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고, 국가 비상 사태로 인근 학교들이 휴교를 하고 있으며, 불길이 시드니 지역에까지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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