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고가 난 이 자동차가 사고 직전인 2017년 12월에 다가빌 디젤 스페셜리스트 (DDS)를 통해 WOF를 받았는데, 이 업체는 제대로 된 검사도 하지 않고 WOF를 발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WOF 발행에 대해 감시 감독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뉴질랜드 교통국 (New Zealand Transport Agency; NZTA) 도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18년 10월, 교통부 필 트위포드 (Phil Twyford) 장관과 NZTA 위원회는 메리디쓰 코넬 법률 회사를 통한 WOF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재조사를 할 것을 결정했다.

따라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어진 총 5개월 간의 조사에 5백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었으며, 36,000건 이상의 잘못 발행된 WOF를 취소 또는 재검사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6,000여대의 차량이 국가의 세금으로 차량을 재점검 받았다. 또한 이 조사를 통해 WOF 시스템 전반에 걸친 문제점들을 발견했고, NZTA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도 지적되었다. 

메리디쓰 코넬 법률 회사에 의한 내부 감사에서는 850건 이상의 문제가 있는 파일들과 152개의 위험성이 높은 케이스들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조사들은 모두 마무리 되었고 850여개의 규정 위반 파일들도 모두 처리 되었지만, WOF검사를 실시하는 일반 정비 업체들은 훨씬 더 까다로운 규정 하에서 WOF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규정을 어길 경우 WOF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소 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