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번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확진 여성은 북부 이탈리아로부터 싱가폴을 거쳐 지난 2월 25일 귀국하였으며, 지금은 집에서 자가 격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3월 2일 오클랜드에서 파머스톤 노스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여 출발하였으나, 몸이 좋지 않아 그날 오클랜드로 돌아와서는 병원 두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병원에서는 항생제 처방을 받았으며, 월요일 저녁 두 번째

방문한 웨스트게이트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후 양성 반응으로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정문 앞에는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들의 이름이 적혀있으며, 최근 2주 이내에 이 나라들을 방문한 경우 병원으로 들어오지 말고,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되어 있지만, 당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하지 않은 이 여성은 바로 병원으로 들어와 진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5일) 이 병원의 한 관계자는 확진 여성이 병원을 찾아 왔을 때 근무자들과 약 서른 명 정도의 환자들이 있었으며, 이 여성을 진찰한 의사는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이 여성의 방문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이었다고 밝히며, 스왑 검사 양성 결과는 나중에 알려진 것으로 말했다. 

보건 당국과 의사 협회에서는 감염이 의심스러운 경우 다른 사람들이나 의료진에게 전파될 수도 있으니 병원으로 오지 말고, 전화로 Healthline으로 연락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Healthline 직원은 어제 하루 동안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2천 2백 통의 전화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 Healthline 0800 358 5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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