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랜드 식품안전국, 베이오브플렌티 지역 일부에 조개류 독소 경보 발령

뉴질랜드 식품안전국(NZFS)은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에서 수확한 조개류에서 마비성 조개류 독소(paralytic shellfish toxins)가 검출되어 해당 지역에서 조개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대중에게 권고했습니다.

NZFS의 빈센트 아버클(Vincent Arbuckle) 부국장은 “와이히 비치(Waihi Beach)에서 채취한 투아투아 조개(tuatua)에 대한 정기 검사에서 안전 기준치를 두 배 이상 초과하는 마비성 조개류 독소가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보는 **파우아누이 비치(Pauanui Beach) 남단에서부터 타우랑가 항구(Tauranga Harbour) 입구, 마운트 망가누이(Mount Maunganui)**까지의 지역을 포함하며, 타우랑가 항구 내부도 포함됩니다.

경고 대상 조개류:

홍합, 굴, 투아투아, 피피(pipi), 토헤로아(toheroa), 꼬클(cockles), 가리비(scallops), 푸푸(pūpū, cat’s eyes), 쿠크스 터번(Cook’s turban).

주의: 조개류는 조리해도 독소가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키나(해삼알)**는 안전하며, 파우아(pāua), 게, 크레이피시는 요리 전에 내장을 완전히 제거하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생선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안전을 위해 내장을 제거하고 간은 폐기한 후 요리할 것을 권장합니다.

마비성 조개류 중독 증상

조개류를 섭취한 후 10분에서 3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 얼굴, 손, 발 주변의 마비 및 따끔거림

삼키거나 호흡하는 데 어려움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심한 경우 마비 및 호흡곤란, 사망

현재까지 관련 질환 신고는 없으나, 해당 지역에서 수확한 조개류를 섭취한 후 증상이 나타나면 **헬프라인(0800 61 11 16)**에 문의하거나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또한 가까운 공중보건소에 신고하고 남은 조개류는 검사를 위해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NZFS는 해당 지역의 조개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 변화 시 즉시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편, 상업적으로 수확된 조개류는 NZFS의 철저한 검사와 관리 하에 판매 또는 수출되므로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