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제 침체 지속, 주요 수당 수급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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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 침체 지속, 주요 수당 수급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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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고통 심화


국민당 주도 연립정부 출범 이후 1년이 지났지만, 뉴질랜드 경제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업률은 내년 중반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민의 경제적 고통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수당 수급자 생산가능인구의 12%

사회개발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 기준 주요 수당 수급자는 39만1,224명으로 전년 대비 8%(2만9,130명) 증가했다. 이는 뉴질랜드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12%에 해당하며,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실업수당 수급자 6.3%로 증가

9월 말 현재 실업수당 수급자는 생산가능인구의 6.3%(20만4,765명)로, 전년 대비 12.8%(2만3,256명) 증가했다. 실업수당은 건강 상태와 장애를 이유로 받는 유형(8만7,861명)보다 일할 준비를 갖춘 유형(11만6,904명)이 더 많았다.


과거와 비교한 수당 수급 현황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주요 수당 수급자는 생산가능인구의 12.4%, 실업수당 수급자는 2.6%로 현재보다 낮았다. 1997년 아시안경제위기와 1990년대 초반 경제 침체 때는 주요 수당 수급 비율이 각각 15.8%, 16.1%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실업수당 수급 현황

노스랜드는 생산가능인구의 10.9%가 실업수당을 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오클랜드 메트로 지역에서는 비율이 0.9%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제 전망: 실업률 상승 예상

ASB와 웨스트팩은 실업률이 내년 중반 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내년 2분기 실업률이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의 경기 둔화에도 극단적 상황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당 승인 및 취소 동시 증가

지난 3분기 주요 수당 승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2%(5,637건) 증가한 5만5,758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요 수당 취소 건수도 14.6%(5,655건) 늘어 4만4,316건에 달했다. 수당 취소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은 취업(1만8,516건)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하락과 기준금리 전망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은 1~3%의 목표 범위 내로 하락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오는 27일 중앙은행 정례회의에서 최대 0.7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전문가 의견

인포메트릭스의 브래드 올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제 침체는 팬데믹 이전 정상 경제로의 회복 과정에서 겪는 과도기적 어려움"이라며, 실업률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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