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비 위기 심화: 저소득층의 고통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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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비 위기 심화: 저소득층의 고통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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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비 위기 심화: 저소득층의 고통 가중 


 뉴질랜드의 생활비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측정된 연간 인플레이션이 2.7%로 상승하면서 생계비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NZCTU 테 카우아에 카이마히의 경제학자 크레이그 레니가 밝혔습니다.


레니는 "이번 분기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24년 12월 2.2%에서 상승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1~3% 목표치를 벗어나지 않은 주요 이유는 휘발유 가격 하락 때문입니다. **휘발유를 제외한 연간 물가상승률은 3.2%**였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소득층에 직격탄을 날린 물가 인상

이번 데이터는 중저소득층이 특히 감당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 인상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정용 에너지 가격: 9.1% 상승


휘발유 가격: 15.4% 상승


유제품 및 계란 가격: 9.9% 상승


주택 및 가재 보험: 10% 상승


보험료: 12.2% 상승


이러한 물가 인상은 가계, 특히 최저임금 수급자에게 더 큰 재정적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저임금 수급자들은 지난 4월에 단 1.5%의 임금 인상에 그쳤습니다. 마지막 조사 당시 근로자의 48%는 2% 미만의 임금 인상을, 59%는 3% 미만의 임금 인상을 받았습니다. 레니는 "생계비 위기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근로자들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크레이그 레니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십억 달러의 세금 감면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여전히 일반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슈퍼마켓 경쟁에 집중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 가격은 4.2%나 상승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레니는 뉴질랜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으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고, 정부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줄여왔습니다. 무역 관세와 불확실성은 성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1학년 무상 교육이 폐지되면서 고등 교육 비용이 크게 상승했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술 교육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라며 교육 접근성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많은 가계, 특히 소득이 낮은 가계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제한적인 임금 인상으로 인해 재정적 압박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이러한 생활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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