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질랜드 주택 임대료 하락세, 세입자들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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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질랜드 주택 임대료 하락세, 세입자들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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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질랜드 주택 임대료 하락세, 세입자들 한숨 돌려

오클랜드와 웰링턴 임대료 1년 새 하락... 임대시장 약세 전환


올해 들어 뉴질랜드 주택 임대시장이 확연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세입자 3명 중 1명꼴로 이전보다 낮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특히 오클랜드와 웰링턴 지역은 지난 1년간 임대료가 하락했습니다. 이민 둔화와 신규 주택 공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계약 30%가 임대료 인하


주택도시개발부(HUD)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체결된 신규 임대 계약 중 약 30%가 직전 계약 대비 낮은 임대료로 이루어졌습니다. HUD는 실제 계약 만료 시점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임대료가 인하된 사례가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규 계약의 약 41%는 이전 세입자와 동일한 임대료로 체결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임대료가 동결되거나 하락하는 추세가 뚜렷해졌습니다.

부동산 업체 바풋앤톰슨(Barfoot & Thompson) 역시 현재 임대 등록 매물 중 약 38%가 초기 제시 가격보다 낮게 계약되었다고 밝히며, 이는 작년 8월 25%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임대 시장이 확실히 약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줍니다.


건설 붐과 이민 둔화가 임대료 하락 견인


임대료 하락의 주요 원인은 건설 붐이민 둔화입니다. 부동산 투자 컨설턴트 스티븐 구디는 "이민이 둔화되고 신규 주택이 과잉 공급되면서 임대료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임대 수요는 줄어든 반면 공급은 늘어난 데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코털리티(Cotalit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드슨은 "오클랜드와 웰링턴은 지난 1년간 임대료가 약 2% 하락했는데, 임대료가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임대료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소득 대비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며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집주인들은 어려운 상황 직면


임대료 하락은 세입자에게 희소식이지만, 집주인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임대료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높은 금리와 보험료 등 주택 유지 비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임대료 상승 둔화 전망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기존 계약을 포함한 임대료 총지수는 8월까지 1년간 2.1% 상승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임대 시장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안정되면서 당분간 세입자 우위의 시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A로 알아보는 뉴질랜드 임대 시장 동향

  • Q: 임대료 하락은 뉴질랜드 전역의 현상인가요?

    • A: 주로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캔터베리 지역도 최근 6개월 사이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 Q: 임대 시장이 왜 약세로 돌아섰나요?

    • A: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난 반면, 이민 둔화로 인해 임대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 Q: 집주인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 A: 임대료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높은 금리와 보험료 등 유지 비용 부담은 커져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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