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Sale, 뉴질랜드 사업 전면 중단… ‘크리스마스 쇼핑’ 직격탄
NZSale, 뉴질랜드 사업 전면 중단… ‘크리스마스 쇼핑’ 직격탄
뉴질랜드의 인기 온라인 쇼핑 플랫폼 NZSale이 지난 일요일부로 뉴질랜드 내 모든 사업 운영을 전격 중단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이 같은 발표가 나오면서, 다수의 소비자들이 올해 크리스마스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NZSale은 이른바 ‘타임세일(Flash Sale)’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일정 기간 동안 한정 특가로 상품을 판매한 뒤, 주문이 완료되면 공급업체에서 물량을 받아 고객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그러나 이 같은 모델은 최근 몇 년간 배송 지연 및 고객 응대 문제를 야기하며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단순 변심 반품 불가”… 파손·불량만 사후 지원
운영 중단과 함께, NZSale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정책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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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은 일절 불가
사이즈·색상·취향 등 개인적 이유로 인한 반품은 더 이상 접수되지 않는다. -
파손·불량 제품에 한해 사후 지원 유지
이미 배송된 제품 중 파손되었거나 불량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고객 지원이 계속 제공된다.
이 같은 조치는 남아 있는 주문 건에 대한 처리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그룹 전체 ‘구조조정’ 본격화… OzSale도 운영 종료
NZSale은 2009년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 플랫폼은 호주의 OzSale, 싱가포르의 SingSale과 함께 동일 그룹 내에서 운영돼왔다.
그러나 NZSale의 뉴질랜드 철수 발표에 이어,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던 호주 OzSale까지 2025년 1월 27일자로 운영 종료가 예고되면서, 그룹 전체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소비자 “갑작스러운 철수, 혼란 불가피”
NZSale의 갑작스러운 철수 소식에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미 주문을 마친 고객들은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지, 환불은 적시에 처리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NZSale 측은 남은 주문에 대한 배송 및 문제 발생 시의 고객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처리 과정과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NZSale 관련 추가 공지 및 사후 절차는 해당 플랫폼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