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30년 계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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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30년 계속될 수도

일요시사 0 1398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등 캔터베리 지역을 뒤흔드는 여진이 앞으로 30여 년 동안 계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6일 밝혔다.

언론들은 이날 뉴질랜드 지질 핵과학 연구소(GNS) 지진학자들이 크라이스트처치 시의원, 국회의원, 언론을 대상으로 최근의 지진 활동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은 지난 2010년 9월과 지난해 2월 182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진 이후 계속해서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언론들은 특히 지난달 23일 이후 크라이스트처치 앞바다 페가수스 베이에 진앙을 둔 여진이 계속되면서 그 강도와 주기에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들이 커지면서 GNS 측이 이날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GNS 지진학자 켈빈 베리맨 박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캔터베리 지역이 수십 년 동안 간헐적인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규모 7의 강진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없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베리맨 박사는 지난달 23일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은 자신들의 예측과 상당히 비슷한 것이라며 GNS는 규모 5.0~5.9 사이 지진이 이 지역에 발생할 가능성이 50대50이라고 예측했었다면서 그러나 그 지진은 예측보다 조금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계속되고 있는 지진은 조금 이례적인 것이라며 "규모 7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 6의 지진으로는 심각한 피해를 주는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민방위 본부가 해변에서 멀리 떨어지라는 경고를 내릴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 9월 4일 캔터베리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9천500여 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브리핑 직후인 오후 2시 20분에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의 지하 5km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출처: nz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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