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호 인양과 오염 제거 비용 1억3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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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호 인양과 오염 제거 비용 1억3천만 달러

일요시사 0 1509


지난 해 10월 좌초된 컨테이너 화물선 레나호를 인양하고 유출된 기름으로 인한 오염 등을 제거하는 데 13천만 달러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닉 스미스 환경장관이 밝혔다. 닉 스미스 환경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보고를 통해 좌초된 레나호를 인양하고 기름유출 등에 따른 오염을 제거하는 데 들어가는 전체 비용은 아직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한 뒤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직원들이 내놓은 추정치는 13천만 달러 정도라면서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용은 아무래도 배와 연료, 화물들을 인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될 것이다. 지난 해 10월 베이 오브 플렌티 앞바다에 있는 아스트로라베 암초에 좌초된 그리스 컨테이너 화물선 레나호는 기름이 유출되면서 바다와 인근 해변을 크게 오염시켰으며 배에서 떨어진 일부 컨테이너와 그 안에 들어 있던 물질들 역시 바다를 오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선체 중간 부분이 심하게 손상됐던 레나호는 지난달 초 강한 파도에 결국 두 동강이 난 채 현재까지도 암초 위에 얹혀 있다. 레나호를 인양하고 오염 등을 제거하는 비용의 대부분은 레나호 소유주인 그리스 선박회사 코스타마레가 부담하고 있으나 뉴질랜드 정부도 지금까지 약 2800만 달러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청은 레나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주말에는 배 앞부분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과 부속물질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배에 실려 있던 목재와 분유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난 구조원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레나호의 전면부분에서 목재와 분유 제거 작업을 지속했다.

심한 파도로 몇일 동안 잠수작업은 중단 되었으며, 파도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레나호의 선미 부분의 수중 검사가 재개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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