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벌떼 습격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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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벌떼 습격에 숨져

일요시사 0 1349
한 60대 남성이 말벌의 공격으로부터 조카를 구하고 숨졌다는 보고이다.

말보로 (Malborough)지역에 사는 모리스 스트레치 (Morris Stretch)는 조카 크레이그 윌슨 (Craig Wilson)과 함께 산에서 땔감을 모으다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았다.

그가 실수로 말벌 집을 밟은 것을 깨달은 스트레치는 그의 조카에게 달아나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조카가 달려가는 것을 본 후, 자신은 반대편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말벌 떼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곧이어 윌슨은 삼촌의 행방을 찾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의 길거리에서 스트레치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삼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다하였으나 끝내 스트레치는 숨졌다.

윌슨의 남매 다르시아 만각 (Darcia Mangak)은 “삼촌은 팔과 머리 등 온몸을 말벌에 쏘였다”며 “상황은 더 나쁠 수도 있었으나, 그의 마지막 한 마디가 윌슨을 살렸다”고 밝혔다.

만각은 이어서 “삼촌이 그의 딸 데이빗슨 (Davidson)의 생일에 죽어 더욱 안타깝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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