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국회의원 지원 비용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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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국회의원 지원 비용 공방

일요시사 0 1283

녹색당 소속의 모조 마더스 의원 전자 필기 서비스 지원 여부

뉴질랜드 최초의 청각장애 국회의원이 의회에 입성한 뒤 정치권에서 그를 위해 전자 필기 서비스 도입 두고 비용의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중증 청각장애 의원인 녹색당 소속의 모조 마더스 의원은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의사진행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전자 필기 서비스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록우드 스미스 국회의장이 거부한 데서 비롯됐다. 마더스 의원은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뉴질랜드 최초의 청각장애 의원이다
.

녹색당은 그러나 스미스 의장이 특별비 지원을 거부한 것이 일종의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녹색당의 메티리아 투레이 공동 대표는 “마더스 의원이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에 참여하려면 지원이 필요하다. 스미스 의장의 결정은 불공정한 대우다. 국회에 접근하려는 장애인들에게 장벽을 만들었다”고 말 했다. 마더스 의원도 이번 결정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면서 불만을 제기했다
.

액트당의 존 뱅크스 의원은 스미스 의장의 결정에 동의했다. 이들은 녹색당은 이런 종류의 일에 나라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퍼스트 당 대표는 자신의 국회 당 대표 예산에서 일부를 떼어 지원하겠다며 다른 정치인들의 동참을 기대했다
.

존 키 뉴질랜드 총리까지 진화에 나서 특별비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조 마더스 녹색당 의원은 첫 국회 연설을 통해 국회의장을 공격했다. 마더스는 전자필기장비와 비서 지원 문제로 일어난 분쟁을 다시 상기시키며 보조장비와 비서 지원이 모든 의원들에게 공통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에서 지원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말했다. 장애를 가진 의원이 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원해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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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보조장비를 지원할지 여부는 오는 3월 논의할 것으로 예정됐으나, 녹색당은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녹색당은 마더스를 위해 지원할 여력이 있지만 국회의 지원은 자금 문제가 아니라 권리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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