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90센트 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뉴질랜드 달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낮은 금리로 인해 내년에는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이 90센트 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뉴질랜드 환율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22일 뉴질랜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뉴질랜드 달러화 환율 종가는 82.82센트를 기록했다. OMF 의 재무이사 켈빈씨는 키위달러는 아직도 고공 비행 중이며, 미화 달러 대비 84 센트에 머무르며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키위 달러의 고공 행진의 원인은 뉴질랜드 내부의 요인이 아니며 뉴질랜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두번째로 위기에서 탈출 할 것이라는 시장분위기가 주요 요인으로, 뉴질랜드는 유럽의 부채위기를 처리하기 위한 좋은 위치에 있고, 키위달러는 지속적으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미화에 대한 키위 달러는 80센트보다 높은 90센트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 달러화의 환율이 90센트대로 오를 경우 지난 1985년 외환 거래 자유화 조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ANZ 은행 이코노미스트 캐머런 배그리는 뉴질랜드 경제 분기별 평가 보고서에서 "우리들의 공통된 견해는 뉴질랜드 달러의 미 달러 대비 환율이 90센트까지 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미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 어려움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미국은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에 직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금리도 낮아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의 기준 금리 2.5%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 반해 미연방준비은행은 거의 0%로 기준금리를 묶어두고 있는 것도 뉴질랜드 달러화 강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