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야간 통행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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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야간 통행금지

일요시사 0 1267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 동물학대 방지협회(SPCA)가 고양이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촉구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단체가 고양이 야간 통행금지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고양이들의 짝짓기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번식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발상이라며 오히려 개들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와이카토 SPCA는 최근 해밀턴 시 당국에 조례를 만들어 해가 떨어진 다음부터 이튿날 해가 다시 떠오를 때까지 고양이들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PCA는 또 고양이를 4마리 이상 키우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조례가 도입된 후 5년 안에 여덟 살 미만 고양이들에 대해서는 모두 당국에 등록해 마이크로 칩을 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해밀턴 시 당국에 낸 청원서에서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시행함으로써 가장 심각한 동물복지 문제 중 하나인 고양이들의 개체수 과잉 증가를 막음으로써 고양이들이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것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봅 케리지 SPCA 전국 회장은 마이크로 칩을 부착하거나 개체수를 제한하기 위해 허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고양이 통행금지는 터무니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서 이미 그와 비슷한 방법을 썼으나 효과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양이 애호가와 다른 동물 단체들도 와이카토 SPCA가 내놓은 발상은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방법으로 돈을 벌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고양이 개체수 증가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무적으로 거세토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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