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방송 (KCR, Korean Catholic Radio)

시사인터뷰

카톨릭방송 (KCR, Korean Catholic Radio)

일요시사 0 1767 0 0

 



이민 초창기 향수병이 돋을 즈음 무심코 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한국가요를 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아무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뉴질랜드일지라도 문득 고향 하늘이 그리워지던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영어로, 마오리어로 뒤섞인 라디오 음성 사이로 반갑게만 느껴지던 우리말 방송, 카톨릭 방송(KCR, 104.6 FM Planet)은 내게 큰 위안이었다. 그런 카톨릭 방송이 벌써 방송 25주년이 되었다. 오늘의 강론, 아침을 여는 클래식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카톨릭 방송은 이젠 많은 교민들의 아침을 맞이하는 습관이 돼있으리라 짐작해본다. 25주년을 맞이한만큼 뜻 깊은 마음을 담아 한우성 KCR 국장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해본다.  

 

카톨릭 방송 25주년, 소감이 어떠신지. 

25주년이 됐다 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25주년을 맞을지 상상을 못했다. 25년을 지나오면서 KCR 방송에 종사하셨던 모든 자원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만약 그분들이 없었다면 25년이란 기간을 어떻게 방송을 했겠나. (KCR 초대석 배장호 초대 국장 답변 발췌)

 

카톨릭 방송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KCR 1995 9 4일 최초 방송을 시작했다. KBS에서 22년 동안 방송생활을 한 배장호 초대 국장이 설립했다. 그리스도 복음 전파와 교민들을 위한 한국어 방송으로, 이민 초창기 한국 소식과 뉴질랜드 소식을 듣기 어려운 교민들에게 한국 뉴스와 현지 뉴스 등을 전하며 이민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설립했다.



방송 프로그램 편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오전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9:40 - 10:00

방송시작 - 오늘의 강론 – 아침을 여는 클래식 – 홍성남 신부의 속풀이 칼럼

 

10:00 -10:15

KCR 10시 뉴스 (가톨릭, 뉴질랜드, 국제, 한국)

 

10:15 -10:45

 

10:45 -11:00

KCR 특강

2차 바티칸공의회

(박동호 신부)

 

음악 여행

(생방송)

KCR 성경특강

창세기

(허영엽 신부)

 

KCR 초대석

 

금요일에 만나요

(청년 프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복음의 기쁨

(양해룡 신부)

우리가락(국악)

11:00 11:25

KCR 11시 종합뉴스 (가톨릭, 뉴질랜드, 국제, 한국)

 

11:25 -11:30

KCR 게시판

 




이 중 KCR 초대석과 청년프로에 관심이 가는데요.

KCR 초대석은 한인 단체와 개인을 초대해 한인 커뮤니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뷰 프로다. 커뮤니티의 단합과 소통, 취약계층과 노인들, 취업과 진학, 이민 정착, 건강 복리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한다. 금요일에 방송되는 청년프로는 직장인들로 구성된 청년들이 그들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다. 현지 사회에 진출한 젊은이들을 초대하여 여러 분야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젊은이들의 희망과 밝음을 들을 수 있다.

 

현재 어떤 분들이 KCR 방송을 이끌고 계신지요.

지금은 20여명의 순수 자원 봉사자로 운영되고 있다. 아나운서에 한우성, 김기연, 하은희, 이민정, 김춘선, 임명숙, 이선재, 유경희. 기술에 조병일, 김유정, 김엘리, 최지현. ‘금요일에 만나요프로에 변가영, 박병환, 백유진, 윤보나, 정재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프로에 박일호 신부, 최윤진, 천이시윤, 최한솔. 뉴질랜드 뉴스 번역에 정교욱, 유경희, 김남숙, 김엘리.

 

그동안 방송을 하시면서 어떤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KCR은 비영리 단체로 전파 송신 요금, 방송국 사용 요금 등과 모든 운영비는 전액 개별후원과 광고후원으로 조달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가 교민 경제에도 타격을 주어 방송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25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보람을 느끼는 점도 있었을 듯합니다.

청취자들이 프로에 대해 잘 들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을 때, 그리고 KCR 초대석을 통해 교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용한 도움을 드렸을 때 보람을 느낀다. 또한 매일 방송하는 뉴스 프로 중 뉴질랜드 뉴스만 YouTube로 전달하고 있는데 교민들이 그 뉴스가 도움이 됐다는 말에 힘을 얻고 있다.

 

교민들에게 어떤 방송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는지.

KCR 방송은 교민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 KCR은 나 자신만을 위한 곳이 아닌 세상에 봉사해야 할 도구로서 존재하는 방송국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글 박성인

사진 KCR 제공


 

KCR (104.6 FM Planet) 주소: Bldg No 10, 79 Carrington Rd Pt Chevalier, Auckland

E-mail: nzkcr@hotmail.com

Tel: (09) 815 8600   021-047-4104

Website: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Facebook: https://www.facebook.com/kcr.nz.71

Bank Account: 국민은행 오클랜드 지점, 02-1241-0501134-00   Korean Catholic Media Mission

 

KCR Charity 에 등록이 되어 있으며, 후원하시는 분은 국민은행 계좌로 입금 후 nzkcr@hotmail.com 으로 메모 남기시면, IRD 세금 환불 영수증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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