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집중] 오클랜드 영사관·한인회·지상사 협력 간담회 개최
동포사회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
오클랜드 한인회(회장 홍승필) 주최로 지난 21일 시티 bb.q CHICKEN에서 오클랜드 총영사관(총영사 김홍기) 및 오클랜드 소재 지상사 대표들과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승필 오클랜드한인회 회장을 비롯해 김홍기 주오클랜드분관 총영사, 임재걸 오클랜드무역관 관장, 박재원 대한항공 오클랜드 지점장, 전정훈 오뚜기 법인장, 김균태 SUN&L 뉴질랜드 대표, 정석현 재뉴골프협회 회장, 유광석 재뉴대한체육회 회장 등 동포사회와 지상사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본 간담회는 지난 9월 동포 비즈니스 현장 순회 당시 진행된 협력 상생 논의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교민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현지사회 내 위상 제고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홍기 총영사는 "동포사회와 기업, 그리고 영사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할 때 진정한 동포사회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동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홍승필 한인회장은 "급변하는 현지 상황 속에서 동포사회 각계각층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의 고충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간담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홍승필 한인회장의 적극적인 추진력과 김홍기 총영사의 포용적인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며 성사된 것으로 향후 교민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동포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사업 발굴 △한인사회의 결속력 강화 방안 △현지사회와의 교류 확대 △차세대 한인들의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인회와 각 단체장들은 교민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으며, 기업 대표들은 오클랜드 비즈니스 환경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함께 한인 기업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제언을 개진했다.
김홍기 총영사는 간담회를 통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은 물론, 뉴질랜드 현지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보다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마련해 비즈니스를 포함한 동포사회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천 가능한 협력 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글 박성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