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한인학생회(AKSA) 이예광 회장

시사인터뷰


 

오클랜드한인학생회(AKSA) 이예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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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코로나 바이러스였다. 뉴질랜드 정부에서 코로나 관련 속보를 전하는 동안 한 켠에서는 교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전하기 위해 애쓴 이들이 있었다. 오클랜드한인학생회(이하 AKSA)가 바로 그들이다. 당시 AKSA는 뉴질랜드 한인연대 일원으로 활동하며 뉴질랜드 뉴스 번역활동 뿐 아니라 한인 학생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행보들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교민사회에 어떤 단비를 내려줄지 기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AKSA의 새 회장으로 선출된 이예광 씨를 통해 그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예광 새 회장은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 Bachelor of Commerce에서 AccountingInformation Systems를 공부하고 있다.

 

기존에 AKSA에서 총무직을 맡다가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우선 마음가짐과 책임감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단체의 회장직이 다 그렇듯 이 단체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발전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회장직의 주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 단체의 리더로서 2021년 학생회의 명확하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룰 수 있도록 임원 모두를 서포트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임원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할을 단순히 혼자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2021년 학생회 부회장과 총무 역할을 수행할 이승환, 최윤우 학생과 더불어 2021년 학생회 임원진들의 도움과 함께 학생회를 잘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AKSA가 교민사회를 위해 좋은 활동들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2020AKSA는 학교 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학교 내부적으로는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파티와 더불어 학기 중간에 MT를 통해 학생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락다운과 시험으로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즐거움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입생 환영파티와 MT는 한인학생회 연례행사로 이번 년에는 약 150명 정도의 한인 학생들을 모으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학교 외부적으로 한 일중 가장 대표적인 일이라고 한다면 역시 코로나 관련 번역 활동인 것 같습니다. 레벨 4 락다운 때부터 약 6개월간 COVID-19 뉴질랜드 한인연대의 일원으로 번역 활동을 하면서 저를 포함해 임원진들이 교민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학생회는 또 한인회와 같이 협력하여 연말로 예정되어있던 K-festival 행사를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비록 코로나 관련 이슈 때문에 연기되어 이번 연말에는 행사를 개최할 수 없었지만 학생들이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K-festival2021220일에 다시 개최된다고 하니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 꼭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AKSA가 우리 교민 학생들에게 어떤 점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었을까요?

오클랜드한인학생회의 일차적인 목표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한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네트워킹 형성, 학업 지원 및 취업 세미나 개최, 봉사활동 등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장려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또한 학생회가 한인 학생들을 대변하는 얼굴이 되어 뉴질랜드 교민사회, 나아가 뉴질랜드 지역사회의 한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아 우리의 목소리가 더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과 그리고 교민사회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AKSA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2021년 오클랜드 한인학생회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열려있는 단체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희는 한인 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입니다. 학생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학생들의 원활한 학업과 의미있는 대학 생활을 위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단지 활동을 위한 활동이 아닌 학생들이 무언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 되기 위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수가 만족할 수 있게끔 학생회가 노력하는 것이 이번 2021년 저희 학생회의 비전입니다. 사회생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생활 동안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교류하고 때때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더 활기찬 대학생활을 장려하고 기억에 남을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2021년도 오클랜드한인학생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박성인

사진 이예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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