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선거철,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묻는다

시사인터뷰


 

바야흐로 선거철,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묻는다

일요시사 0 810

23일부터 28일까지 재외공관 투표소 설치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등록신청자만 투표 가능

 

 


20대 대통령을 뽑는 재외선거를 앞두고 이곳 뉴질랜드에는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와 주오클랜드분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3일부터 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실시를 공고하고, 이를 위해 지난 9월 전세계 178개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를 설치하고 재외선거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재외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218조의 규정에 의해 제20대 대통령선거(2022.3.9 실시)를 관리하기 위해 설치되었으며 운영기간은 2021 9 10일부터 2022 4 8일까지다. 재외투표소의 운영 등 투표관리,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선거관리사무 감독, 재외선거 홍보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재외선관위는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 이내의 위원과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 재외공관장이 추천한 1명으로 구성된다. 뉴질랜드에서는 중앙선관위 지명으로 변방우 위원장, 안준우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김공래 위원, 국민의 힘 추천으로 박기태 위원, 재외공관장 추천으로 임병록 영사가 재외선거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일문일답.

- 현재 재외선관위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재외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재외투표소 운영관리와 선거관리감독, 투표 독려 홍보활동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재외투표소 운영을 위해 오늘(214) 선관위 3차 회의를 거쳐 투표소의 정식 명칭을 정했다. 그리고 오는 20일에는 투표장비를 최종 점검 및 확인할 예정이다. 모두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0대 대선 재외선거에 총 몇 명의 유권자가 등록했나.

이번 제20대 대선에 투표하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등록된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수는 총 2,649명으로 지난 19대 대선 때 등록된 3686명 때 보다 낮은 71%의 등록율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학생 감소와 워킹홀리데이 입국자 감소,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간 교민들의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전 세계 만명 이상의 교민이 거주하는 국가 중 10위에 해당한다.   

 

-원거리 유권자를 위해 우편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올해에도 역시 도입되지 않았다. 원거리 유권자를 위한 편의사항이 계획되어 있나.

전부터 우리 동포들이 주장해온 것이 우편투표다. 이번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않아 적용할 수 없게 됐지만 원거리 유권자를 위해 전세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26일 타우랑가와 해밀턴 거쳐 오클랜드 분관까지 운행되는 버스 한 대와 27일 왕가레이에서 오클랜드 분관까지 이동하는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유권자는 타우랑가 영사협력원, 해밀턴 한인회장, 왕가레이 한인회장에게 각 해당 지역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번 주 목요일(17)까지 가능하다.

 

-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선거준비에 방역까지 신경써야 할 선관위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할 것 같다.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패스 검사는 안하기로 했다. 하지만 투표소에 방문하는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확보해 현장에 투입되는 진행요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마다 검사를 실시하고 요원 모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것이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혹시라도 체온이 높은 분들은 별도로 마련된 임시투표소에서 투표를 행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투표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입장 인원을 제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선거 전날 투표소를 방역해 우리 교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최근 일부 국가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나 집회가 개최되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대사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가 우려되고 있나.

아직 정식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지만 일각에서 의심사례가 들려왔기에 예방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재외선거 위반사례는 기부행위 금지, 비방이나 허위사실 공표, 인쇄물이나 시설물 이용 홍보, 모임 및 집회 개최, 정당활동 및 정치자금 모금행위, 방송 및 신문을 이용한 특정 후보 지지, 재외투표소 입구에서 투표하러 온 재외선거인에게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를 부탁하는 행위 등이다.

국외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문자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상시 할 수 있으며, 선거일이 아닌 때에는 법이 정한 방법으로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전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215일부터 오는 38일까지 22일의 기간이 주어진다.

 

- 선거를 앞두고 교민들께 당부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재외선거의 참여율 제고와 공정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저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고 한국에서도 재외투표로 선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23일부터 28일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 참고로 사전에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등록을 하지 않은 분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기에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 투표 시 준비물은.

사전에 등록신청을 마친 재외선거인은 투표 기간 중 가까운 재외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면 된다. 이때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본인확인을 위해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재외선거인은 신분증과 비자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을 지참해야 하는데 만약 E-비자를 소지했을 경우 반드시 출력해서 가져가야 하며, 비시민권자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 투표 장소

뉴질랜드대사관재외투표소- 뉴질랜드대사관 1층 민원실, 에이에스비 뱅크타워(ASB Bank Tower) Level 11, ASB Bank Tower, 2 Hunter Street, Wellington, New Zealand

오클랜드분관재외투표소- 오클랜드분관 12층 대회의실(Tower 1)

Level 12, tower 1, 205 Queen Street, Auckland

 

 

글 프리랜서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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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2-02-14 16:00:57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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