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기호 1번 조요섭

시사인터뷰


 

시사인터뷰 <한인회장 후보에게 묻는다> 기호 1번 조요섭

일요시사 0 1,651


금주 일요시사에서는 오는 515() 오클랜드 한인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재 회장 후보로 등록된 기호 1번 조요섭 후보와 기호 2번 홍승필 후보에게 각각 동일한 내용의 질의서를 발송하고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두 후보로부터 질의서 답변이 오는 것을 인터뷰 승낙의 의미로 간주하고, 전달받은 답변을 토대로 본 인터뷰 내용을 게재하였다.    

 


기호 1번 조요섭 후보

 

후보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16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에 입후보한 기호 1번 조요섭입니다. 저는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씨름선수로 활동을 한 바 있는 전문 체육인입니다. 씨름선수를 은퇴한 후 한국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했고, 1999년 뉴질랜드 이민을 온 뒤 현재는 천하장사 뉴질랜드 건강원과 오클랜드 시내 BBQ 뷔페 대박집 레스토랑 대표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요 경력으로는 뉴질랜드 씨름협회 회장, 오클랜드 한인로타리 클럽 회원, 뉴질랜드 민주평통 자문위원, 그리고 12대 오클랜드 한인회 수석 부회장, 회장 권한대행 15대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꾸준히 한인 교민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습니다.

 

16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출마 배경은 무엇입니까.

교민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15대 한인회장 경선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제게 따뜻한 격려와 따끔한 질책으로 애정 어린 비판을 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다시금 16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지난 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한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두절된 현 상태에서 교민사회의 경제가 크게 위축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감히 저 조요섭이 오클랜드 교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교민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교민사회에서 한인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한국으로부터 이민이 실질적으로 막혀 있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교민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로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를 받아들이고 도전할 힘마저 나약해져 버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이 모진 풍파를 헤쳐 나간다면 분명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오클랜드 한인회장의 역할은 다양한 연령, 직종에 계신 분들을 만나 뵙고 한인회가 한인 네크워크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공약과 실현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교민 여러분께 한인회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극복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준비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째, 교민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설한인회 직업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많은 사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뉴질랜드 내수 혹은 건설관련 직종에 많은 인력들이 필요합니다. 공신력 있는 한인회가 사업주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인력지원 및 직업개발의 역할을 하여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한편, 각종 업종별 단체설립 지원에도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       둘째, ‘청년위원회를 신설하여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뉴질랜드사회에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인회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청년위원회는 한인회의 지원과 함께 그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할 것입니다.

 

-       셋째, 장년 어르신들을 위한 상설건강 및 복지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겠습니다

교민 사회의 이민 1세대 장년 어르신들이 뉴질랜드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도록 한인회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현재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단체 등을 적극 지원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께서 참여하시도록 하고, 뉴질랜드의 공공병원 의료서비스 제도를 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무자를 초청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 건강을 전담하는 담당자(이사) 선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서 다양한 취미 및 여가활동을 위한 지원을 통해 살맛나는 오클랜드 교민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넷째, 한인회 사업 중 사회복지부분을 강화하여 매달 무료사랑의 식료품을 제공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명절 등에 한정되었던 식료품 제공을 연중으로 확대하여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독지가분들의 기부와 수령자 관리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운영하겠습니다.

  

-       다섯째, 한인회관 대출금을 조기 상환 후 교민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겠습니다.

한인회관 대출잔금을 조기 상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임기 내 상환 완료 후 한인회관 임대 및 기타수익금 등을 우리의 장래희망인 교민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겠습니다구체적인 상환계획은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여섯째, 투명한 회계관리 및 회계자료 공개로 신뢰받는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투명하게 한인회 재정을 관리하기 위해 자금 입출금내역 및 회계보고서 등 회계관련 자료들을 분기별로 한인회 웹사이트에 게시하여 투명한 한인회 재정을 교민 모든 분께서 항상 열람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곱째, 민족 고유의 민속전통행사를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설날, 추석을 잊지 않도록 민속명절 가족 한마당 잔치를 만들어 교민화합의 장을 만들겠습니다외국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우리의 후손들에게 머지않아 우리 조상들의 미풍양속인 명절행사 및 놀이에 대해서 잊혀질 것이라는 우려들을 많이 하십니다. 이에 저희 한인회에서는 설날 및 추석 명절 때마다 할아버지, 할머님부터 손자, 손녀까지 참여하는 민족명절 한마당 잔치로 세시풍속이 잊혀지지 않게 하고, 가족들의 즐거운 화합마당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7가지 공약들은 교민사회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신 각계 전문가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쳐서 실행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말뿐인 빈 공약이 아니고, 겉만 요란한 허황된 껍데기 공약이 아닙니다. 현실적이며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정책들이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교민사회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교민일자리 창출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뉴질랜드의 유학, 여행, 관광업이 직격탄을 받으면서 교민경제에도 큰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제가 고문을 맡고 있는 뉴질랜드 건설협회가 발족되었습니다. 저는 협회의 준비과정에서 한국인 건설관련 종사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들 모두 중국인이나 키위들이 건설업 조합의 형태로 힘을 합쳐 물품구입, 인력개발 등에 큰 혜택을 받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들의 협회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좋은 예입니다. 저는 한인회장으로서 한인분들의 직업별로 협회 설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인회에 직업정보도 자연스럽게 쌓이게 되고 한인회 직업센터의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당선되신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우선 다양한 직종, 계층, 연령대에 계신 한국인분들을 찾아 뵙고 그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약속드린 7대 공약사항과 한인회의 비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전문 체육인 출신 사업가로서 저는 친화력근성을 제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만날 것입니다. 만나서 대화하고 한인교민사회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교민들이 16대 한인회에서는 어떤 점을 기대해 볼 수 있을지요.

제가 16대 한인회장이 된다면, 열려있는 한인회, 따뜻한 한인회, 투명한 한인회, 미래로 가는 한인회가 될 것입니다. 16대 한인회는 누구라도 언제든지 편하게 들려 함께 차 한잔 나누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받고,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함께 봉사하는 한인들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민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저 조요섭은 지난 15대에 이어 다시 한인회장에 도전을 하게 된 것은 그간 많은 교민분들로부터 받은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받은 만큼, 아니 몇배로 보답해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로 돕고 격려하는 따뜻한 한인공동체, 이것이 저의 비전입니다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기호 1번 조요섭이 오클랜드 교민분들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정면 돌파하겠습니다믿을 수 있는 일꾼, 준비된 일꾼, 저 조요섭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요잘 준비했습니다. 잘 할 자신 있습니다. 뚝심 있게 일하는 한인회, 여러분께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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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6-08 12:37:04 교민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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