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오창민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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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터뷰] 오창민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

일요시사 0 1,005

자유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윤석열 정부 첫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이하 민주평통)에서는 21기 자문위원 21000명을 위촉하고 공식 출범했다.

국내외 부의장 23, 분과위원장 9, 국내외 협의회장 273, 상임위원 466명을 함께 임명한 가운데, 21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에는 오창민 현 재뉴상공인연합회장이 임명되었다.

민주평통에서는 지난 8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운영위원, 분과위원장, 협의회장 등 21기 자문위원 21000명을 대표하는 간부위원 332명을 초청해 임명장 전수식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간부대표들에게 임명장을 전수하고, 오창민 뉴질랜드협의회장이 이날 참석한 해외협의회장 57명 중 대표로 나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전달받았다.  

오창민 협의회장은 본지 인터뷰를 통해 "21기 민주평통 슬로건인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자'는 뜻을 근간으로 자유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9 1일 임기를 시작한 오창민 협의회장은 향후 2년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오 협의회장은 현재 간부들과 자문위원 등 조직구성을 마치고, 오는 9 27일 오클랜드에서 개최될 제21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오창민 협의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15~18)으로 활동, 12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과 오클랜드 한인회자문위원(12/13/14) 등을 역임하고, 현재 행복누리복지회(KPACT) BOT 의장(2015~현재)과 재뉴상공인연합회 회장직(2018~현재)에 재임 중이다. 201617기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으로서 前 박근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임명장을 받기 위해 서울에 다녀오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오클랜드 복귀 후 조직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직을 맡게 된 배경은.

글쎄, 뚜렷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제 생각에는 201115기 때부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본과위원장으로 활동했고, 16기에 감사로, 17기 수석부회장, 18기 감사로 활동한 이력이 가장 큰 배경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자문위원은 모두 구성하였는지.

21기 자문위원은 총 79명이다. 오클랜드에 64, 남섬지회 15명으로 구성되었고 지난 기수보다 총 인원이 좀 더 늘었다.

 

자문위원 수가 늘었다는 건 이번 21기 평통 자문위원 구성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봐도 되는 건지요.

기존에 계셨던 분들도 있고 새로 추가된 분들도 많다.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진다. 21기 민주평통이 더욱 역동적이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든다.   

 

조직구성 시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요?

헌신적이고 민주평화통일에 뜻이 있고 국가 기여에 가능성이 있는 분들로 구성하려 했다. 되도록 관련된 활동이력이 있는 분들을 영입했다. 아무래도 민주평통은 동포사회의 통일에너지 결집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 발전과 번영에 기여한 분들을 발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다.

  

전·현 정부 간 통일정책의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현 정부의 통일정책을 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비교해 본다면?

현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은 한반도의 군사외교안보에만 국한된 좁은 개념이 아니라 과학기술문화예술체육 등 여러 분야를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을 이뤄내는 것이다. 어떤 정부냐에 따라 통일정책이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이처럼 평화통일이란 기조는 같다고 본다.

 

향후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생각은. 지금의 시대에 평화통일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남과 북이 소통을 통해 민주적인 통일을 바라는 건 우리 모두의 염원이기도 합니다.

이번 민주평통의 새 활동목표는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 준비. 자유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동북아, 인도 태평양지역 그리고 인류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된다면 우리의 통일역량이 증대될 뿐 아니라 세계가 우리의 통일을 지지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남북관계에 있어서 무력통일은 힘들 거라고 본다. 가치있는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적 역량과 결집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분단선이 얼음 녹듯 자연스럽게 녹는 기회가 오면 좋지 않겠느냐.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가 추진할 2023년의 계획이나 사업이 있다면.

현지 사회의 교민여론에 기반해서 정책을 결정할 것이다. 민주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위한 정책수립과 추진에 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구다. 따라서 글로벌 통일 네트워크를 위해 현장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우리 동포의 입장을 대변하고 전할 자리를 마련하고 통일을 위한 미래 세대를 위한 강연회도 진행할 것이다.  해외 평화통일 포럼과 국제학술회의, 세계 청년여성사업 컨퍼런스, 해외 통일정책 강연회, 해외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청소년 글짓기, 통일 염원을 담은 음악회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향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요?

21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평화통일정책에 관해 대통령께 자문 및 건의하는 기구로서 지역회의를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과 결정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민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동포사회의 지지기반을 굳건히 하기 위해 동포단체들과 재외공관들과 함께 행사를 주최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 중 하나다. 우리는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세계적으로 조국의 위상을 높이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우리 교민들과 자문위원들에게 전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자21기 민주평통 슬로건과 같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준비에 우리 뉴질랜드 동포들이 적극 협조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대북정책 홍보는 물론 상호 신뢰증진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가 동포사회의 통일에너지 결집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의 구심점이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글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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