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탐방] 2024 설날 경로잔치

시사인터뷰


 

[시사탐방] 2024 설날 경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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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경로효친 사상 계승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2024 설날 경로잔치가 지난 2 17일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이웰 재단(Hi Well Charitable Foundation, 회장 임헌국)과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Takapuna Grammar School) 주최로 개최된 2024 설날 경로잔치에는 65세 이상의 한인 어르신들과 한국전 참전용사 등 내외국인 어르신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본 행사는 올해도 역시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으로 구성된 행사는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 선보인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무지개 시니어 합창단의 라인 댄스, 성정미의 화관무가 공연됐다. 이어 하이웰 재단에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인사로 어르신들을 환영했다. 이에 박성규 오클랜드 한인노인회장과 Mr. Daniel Herlihy 참전용사가 답사로 화답하고, 김인택 주오클랜드 대한민국 분관장과 홍승필 오클랜드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해마다 뜻깊게 마련되고 있는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는데 장애인 단체 네 곳과 한인학교 12개교에 후원금을, 13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더불어 오클랜드 노인회에 쌀 바우처를 제공하고, 교민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멜리사 리 장관과 재뉴해병대전우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하이웰 재단의 임헌국 회장은 개인사정 상 경로잔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임 회장은 영상을 통해 "자리를 빛내 주신 어르신들과 참전용사들께 감사를 전하며, 자원봉사자 및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 비록 제가 참석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제 몫까지 대신해 수고해 준 덕분에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행사에 젊은 후배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경로잔치가 10 20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이 생겼다. 위기가 기회가 된 것 같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하이웰 직원들이 단체로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참전용사들과 한인단체장들이 함께 케잌 컷팅식을 진행하며 건배를 제의하면서 1부 행사를 마쳤다.

자원봉사자들은 출출해진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가져다 드렸다. 식사를 하는 동안 권동수, 케빈의 음악공연이 진행되면서 감미로운 멜로디에 물든 어르신들은 한층 밝은 얼굴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2부 행사에서는 남십자성 예술단의 케이팝 댄스로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Mamadoll 팀의 신나는 라인댄스와 행복누리의 부채춤까지 연달아 공연되면서 흥겨운 잔치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하이웰(Health NZ)에서는 행사가 끝날 때쯤 어르신들께 화장품과 치약, 건강식품이 동봉된 설날 선물세트를 전하며 보다 풍성한 새해맞이를 선사했다

한편, 어르신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행사인만큼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의료진을 배치하고 행사 개최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행사 진행이 순조로웠다는 후문이다. 2025 설날 경로잔치는 내년 222()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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