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의 가교’...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한국뉴스

‘평화와 번영의 가교’...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일요시사 0 56 0 0
a1e2b256ba9df2cc7877b7674757e21c_1759193892_104316.jpg
 
a1e2b256ba9df2cc7877b7674757e21c_1759193914_710491.jpg
 


67개국 370여 한인회장 참석, 실질적 협력 논의


재외동포청 주최의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9월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370여 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했으며, 정부가 추구하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 비전을 공유하고,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김경협 청장 “재외동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잇는 가교”


개회식에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국내 주요 인사 7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 청장은 환영사에서 “재외동포사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모국과 실질적인 연대를 이어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공통의제토론’*과 *‘지자체-동포사회 협업사례 발표’*라는 신규 프로그램이 신설돼, 형식적인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협력과 현안 논의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뉴질랜드 한인회장단도 함께 자리해


이번 대회에는 홍승필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 한인회장들도 참석해 뉴질랜드 한인사회를 대표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 한인회장들과 함께 한인사회의 현안을 공유하고, 모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홍 회장은 “뉴질랜드 한인사회 역시 모국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을 만들어가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부와의 대화·지자체 협업 프로그램 신설


30일 진행된 ‘공통의제토론’에서는 전 세계 한인사회의 역량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법무부, 국세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5개 정부 부처가 참석한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이 직접 소개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같은 날 열린 ‘지자체-동포사회 협업사례 발표’에서는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동포 정책을 공유하며 지방정부와 한인사회 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10월 2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으로 대단원


대회 3일차인 10월 1일에는 지역별 현안 토론과 전체회의, 폐회식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인사회의 구심점인 한인회장들이 모국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재외동포 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