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조폭 보험사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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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조폭 보험사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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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노린 칠성파 조직원

[일요시사=사회팀] 자신이 타고 다니던 외제 승용차 중고시세가 하락해 제 값을 받을 수 없게 되자 후배들과 공모해 승용차를 바다에 빠뜨리고 보험금을 챙긴 칠성파 소속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고의로 바다에 빠뜨리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칠성파 추종 폭력배 김모(4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1년 10월19일 오후 7시께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치마을 선착장에서 고급 외제승용차를 인피니티 차량을 고의로 바다에 추락시킨 뒤 운전미숙으로 차량이 빠졌다고 보험사에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5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채업체를 운영한 김씨는 농산물 도·소매업을 하는 이모(44)씨에게 3억원을 빌려주고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연 100∼200%의 고금리의 이자를 받아 1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잇따라 있다. 김씨는 이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자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구 수성구에는 헤어진 애인을 찾아가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부위를 수회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정모(28)씨가 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16일 오전 5시께 대구시 수성구 한 술집 앞에서 자신의 전 애인이었던 A(21·여)씨의 얼굴을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A씨에게 다시 자신을 만나 줄 것으로 요구했지만 A씨가 이를 거절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선 기자 <jisun8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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