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화]'신묘년 품절임박’ 재벌가 선남선녀
혼기 찬 오너 자녀들 ‘올해 짝 만나려나’
‘경사’ 줄 이을 듯… 명문가에 ‘혼담’오가
본격적인 오너 2∼4세 시대와 맞물려 그 전망을 더욱 짙게 한다. 벌써부터 국내 내로라하는 집안들 사이에 ‘혼담’이 오간다는 후문이다.
‘품절’이 임박한 재벌가 선남선녀들을 꼽아봤다. 재벌 후계자가 경영 전면에 부상하기 위한 필수 코스는 바로 결혼이다. 경영수업을 마치고 그룹의 실질적인 오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피앙세’가 절실하다.
큰 사업을 하는 사람은 일단 가정이 안정돼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같은 맥락에서 일반인에 비해 평균 결혼 나이도 적다. 주요 그룹 오너의 기혼 자녀들을 보면 빠르게는 20대 초반에서 늦어도 30대 초반까지 대부분 제 짝을 찾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 회장과 함께 방북한 정 전무에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길 바란다”는 얘기를 건넨 일화는 유명하다.
일각에선 ‘안 봐도 비디오’란 얘기가 나온다. 현재 호텔롯데 일본 도쿄사무소의 업무를 보고 있는 신씨는 지난해 2월 호텔롯데 고문으로 위촉되는 등 이제 막 경영수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