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호 “코드인사 등 불합리에 맞설 것”8·27전대서 결선투표 없이 대표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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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호 “코드인사 등 불합리에 맞설 것”8·27전대서 결선투표 없이 대표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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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전당대회서 대표 당선을 확정 짓고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며 그것이 권력의 생리다.”

‘국민의당 창업주’ 안철수 신임 당 대표가 27일, 8·27전당대회서 당선 직후 문재인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전당대회 신임대표 수락연설서 “이것을 견제하는 것은 국민이 야당에게 준 제1의 과제”라고 언급했다.

특히 “정권이 바뀌자 거꾸로 펼쳐지는 코드인사 등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바 있는 문재인정부의 인사 논란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주변 세력, 상황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무능과도 싸우겠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공약과도 분명하게 싸울 것”이라며 문 정부의 대북 정책과 복지 공약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안 대표에게 있어 국민의당은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인 만큼 문재인정부 및 여당과의 차별화가 시급한 과제다.

그에게 있어 넘어야할 가장 큰 벽은 역시나 호남 민심의 반발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호남서 90%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강성 행보는 되레 창당 기반이었던 호남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아울러 이미 지난 대선 당시부터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론이 제기돼왔기 때문에 자칫 강성 야당 행보가 중도연대 정계개편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경우 호남의 반안 정서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호남 지역구의 몇몇 중진들이나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당 고문단 일각서 또다시 탈당이 거론되는 등 거센 반발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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