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 재혼 생각은?
“새출발 반드시 필요”
[일요시사=사회팀] 이혼율이 급증하면서 재혼도 이제는 당당히 밝힐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초혼의 실패에 따른 걸림돌이 없진 않을 터. 돌싱 남녀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은 돌싱남녀 568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46.1%·여성 61.8%는 ‘재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 후 재혼이 적당한 시기’에 대해서는, 남성들은 ‘3년 이내’(3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성들의 경우 ‘5년 이내’(55.5%)가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를 넘기며 가장 높았다. 이어 남성들의 경우 ‘7년 이내’(34.5%), ‘5년 이내’ (26.6%) 순으로 답했고, 여성들은 ‘3년 이내’(29.2%), ‘7년 이내’(15.3%)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이 어렵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34.8%로 1위를 차지했고, ‘상대 만날 방법이 없어서’ (29.2%), ‘부족한 경제력’(24.3%), ‘자녀 양육 문제’(11.6%) 순이 뒤를 이었다.
여성들의 경우 ‘상대를 만날 방법이 없어서’가 45.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남녀모두 재혼 결심에 앞서 이성을 만날 방법이 제한적인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31.9%)이 2위를 차지했고, ‘부족한 경제력’(14%), ‘자녀양육문제’(9%)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김지선 기자 jisun86@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