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학원 이사장 구속, 입학 편의 및 성적 조작 혐의
[일요시사=온라인팀] 영훈학원 이사장 구속, 입학 편의 및 성적 조작 혐의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 '입시 비리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하주(80) 영훈학원 이사장이 결국 2일,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이날 오후, 김 이사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김 이사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서울북부지법 오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9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성적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또 법인차량 유지비와 법인 수익용 기본재산의 유지·관리비, 영훈국제중학교 증축경비 등 17억여원을 영훈초등학교 학교회계에서 부당하게 지출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 이사장은 영훈중 행정실장 임모(54)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이사장은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