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공무원연금 개혁, 올해 안으로 처리해달라”
▲ 박근혜 대통령 <사진=일요시사 DB>
[일요시사 정치팀] 박근혜 “공무원연금 개혁, 올해 안으로 처리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김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자리에서 “미래 세대와 다음 정부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게 될 현행 공무원 연금 제도는 야당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내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고 주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중FTA는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피해 보완 대책 등을 면밀히 마련하는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준비해 달라”고 여당에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참여하는 당·정·노 실무위원회가 28일부터 활동을 개시하므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올해에는 국회 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만큼,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의 법정 기한 내의 통과는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 지도부 외에 청와대에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도 함께 자리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가진 것은 지난 9월16일 이후 66일만이다. 지난달 29일 예산안 시정연설 차 국회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여야 지도부와 한자리에서 회동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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