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약이야” 수면제 먹이고 성폭행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2일 강원 홍천경찰서는 수면유도제와 항우울제 등을 먹인 뒤 강간한 백모(42)씨를 검거했다.
백씨는 지난 6월부터 인터넷 사이트 등에 다이어트 관련 글을 올려 연락이 온 여성들을 만나 수면유도제 등을 복용시킨 뒤 성폭행하고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모친이 지병으로 수술을 받은 뒤 처방받은 수면유도제와 항우울제를 여성들에게 체질을 바꾸는 약이라고 속여 복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압수한 백씨의 스마트폰과 웹하드에서는 피해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 1500여점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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