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전시임무, 17년동안 '카드'도 지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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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전시임무, 17년동안 '카드'도 지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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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연예병사 특혜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지난 10일, 전역하고 있다.

[일요시사=온라인팀] 연예병사 전시임무, 17년동안 '카드'도 지급 안해

최근 논란이 됐던 국방부 연예병사 문제와 관련해 이들에게 전시임무가 부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제출 받은 '연예병사 근무현황'에 따르면 연예병사들은 군인으로서 소지해야 할 전시 임무가 적힌 카드를 받지 못한 것은 물론, 별도의 전시 임무도 받지 않은 채 군복무를 해왔다.

전시임무카드는 유사시 자신의 역할이 부여된 '명령서'로 모든 군인들이 소지하여야 하는데도 연예병사들은 이 카드를 보급받지 않았다.

심지어 이들은 지난 17년 동안 전시임무카드는 물론, 전시임무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반 병사들은 1년에 2회 이상 사격훈련에 참가해 오고 있지만, 2011년 12월부터 홍보지원부대로 전입한 소속 병사 중 일부는 사격 훈련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채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군인의 기본 임무수행조차 하지 않는 연예병사 제도를 유지하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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