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발견, "여성부 책임" VS "섣부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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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발견, "여성부 책임" VS "섣부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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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발견 (자료사진)

성재기 발견, "여성부 책임" VS "섣부른 행동"

[일요시사=온라인팀] 최근 회사 자금의 압박으로 금전적 지원을 호소하며 한강에 투신했던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29일 숨진채 발견되자 온라인 상에서 성 대표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남성연대 지지자들은 성 대표를 추모하면서 성 대표가 생전에 대립각을 세웠던 여성부 등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반면, 성급한 행동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남성연대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성 대표의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접속이 폭주해 2~3시간 가량 다운됐다가 복구됐다. 

한 누리꾼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여성부 출범 이후 역차별로 아파하고 고통당하는 남성 형제들의 십자가를 몸소 지고 남성 인권 해방을 위해 투쟁의 한길을 걸어오신 성 대표님이기에 지금 심정은 비통하기 이를데 없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성 대표는 정당하게 대한민국 현실에 맞는 시대적인 목소리를 대표한 것"이라며 "낡은 관점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여성부의 주장은 당장 철회돼야 하고 남녀 평등을 보장하는 새로운 법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도 성 대표에 대한 추모글이 줄을 이었다. 여성부에 대한 분노감도 극에 달했다.

일부 일베 이용자들은 이날 '여성부 폐지'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리자며 동참을 호소했고 여성부 홈페이지는 오후 한때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일부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섣부른 행동이었다", "무책임했다" 등의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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