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 간통사건 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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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 교사-학부모 간통사건 전모

일요시사 0 1822 0 0

선생님이 제자 엄마와 ‘뒹굴뒹굴’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현직 교사가 교육자의 본분을 망각한 채 담임을 맡고 있는 제자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로 피소돼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의 어머니와 불륜관계를 갖다가 학부모의 남편이 둘의 관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야동에서나 나올법한 위험하고도 은밀한 불륜 사건의 전모를 공개한다.

지난 9월 초, 인천광역시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의 어머니와 간통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의 담임인 중학교 교사 A씨와 학생의 어머니 B씨가 간통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남편 신고로 수사

이번 사건은 학생들의 인성을 지도하는 교육자가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제자의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아 일반 간통 사건과 달리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의 부모는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하는 등 가정파탄 위기에 이르렀다. 피소 당사자인 인천의 모 중학교 0학년O반 담임이었던 A씨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된 직후 휴직을 신청했다.

담임교사 A씨와 함께 간통혐의로 피소된 학부모 B씨의 남편이 이들의 불륜관계를 파악하자 A씨는 곧바로 휴직신청을 했다. 남편은 “A씨와 B씨의 불륜을 의심할 만한 정황 증거는 부지기수일 뿐만 아니라 그 증거자료에 나타난 연애행각도 상당히 노골적”이라고 주장하며 말 못할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두 사람의 불륜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 8월24일. 갑자기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된 남편은 몇 가지 짐을 챙기러 집에 갔다. 그러나 남편이 집에 도착했을 때 아파트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의 전화를 받은 B씨는 무려 15분가량이 지나서야 현관문을 열었다.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남편은 집안 곳곳을 수색했다. 욕실부터 여기저기 방문을 여닫으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한 방의 창문과 방충망이 열린 것을 발견했다. 그의 머릿속은 아내에 대한 온갖 의심으로 가득 찼고 곧바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CCTV를 돌려보며 자신의 집에 출입한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출장 짐 챙기러 집에 가보니 자녀 담임 흔적
CCTV 확인 결과 2층서 뛰어내린 장면 찍혀
“동료교사에 수업 맡기고 은밀한 시간 즐겨”

그 결과,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CCTV에 담임교사 A씨가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편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었고 급기야 A씨와 B씨를 간통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든 상황에서도 남편은 B씨를 지속적으로 추궁해 불륜행각을 벌인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한 후 경찰에 넘겼다. 다음은 카톡 메시지 내용 중 일부다.

A씨:연락 바랍니다.
B씨:저 운동가요. 수고해요.
A씨:자기야 (오전)11시반쯤에 갈게.
B씨:네 그러세요.(중략)

A씨는 이렇게 오전 수업을 하지 않고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지난 8월22일과 23일에도 이틀 연속 자신의 본 수업을 동료 교사에게 맡기고 은밀한 시간을 즐겼다. 이 외에도 A씨와 B씨는 성적 관계를 암시하는 낯뜨거운 문구가 적힌 메시지를 수차례 주고받았다. 남편은 이 점을 미뤄 둘의 은밀한 관계가 꽤 오래됐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경찰도 남편이 제시한 몇 가지 증거 존재 여부에 대해선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눈치였다.

경찰 측은 남편의 신고로 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현재 간통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륜? 상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천시교육청은 유감을 표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는 수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법적 처벌과 별개로 내부 절차를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이 말세다’라는 말은 이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싶다. 자녀를 사이에 두고 검은 욕망을 드러낸 현직교사와 학부모 불륜사건은 전 국민을 충격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한 가정을 무참히 파탄시킨 이번 일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치욕스러운 사건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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