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아들과 한강 투신 후 혼자 살아나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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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아들과 한강 투신 후 혼자 살아나온 엄마

일요시사 0 2009 0 0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4일, 아들과 동반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가 아들을 숨지게 한 중국동포 김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날 오전12시40분께 천호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 둔치에서 26개월 난 아들을 안은 채 한강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물속에서 심한 추위를 느낀 김씨는 아들을 강물에 내버려둔 채 자신만 물 밖으로 나왔다.

김씨 아들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저체온증으로 결국 숨졌다.

김씨는 3년 전 같은 중국동포인 남편과 입국해 식당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으며, 김씨 남편은 부인의 동반자살 시도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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