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심학봉 "심려 끼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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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심학봉 "심려 끼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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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54·구미 갑)이 1일 오전, 검찰에 전격 출석했다.

이날 심학봉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9시34분께 대구지방검찰청에 출두했다.

심 의원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했다.

이어 "검찰 조사에 어떻게 임하겠는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답한 뒤 대구지검 안으로 들어갔다.

특히 검찰은 피해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심 의원의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지난달 20일 심 의원의 자택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으며, 피해 여성도 두 차례 소환해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지난 7월13일 오전 11시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호텔에 40대 여성 A씨를 불러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심 의원의 소환에 앞서 이뤄진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성폭행이 아니었다"고 진술을 번복하고 언론에서도 의혹을 제기하자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5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심 의원의 사건에 성폭력 전담 여검사를 투입하는 등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수사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도 지난달 16일, 심학봉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13일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hea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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